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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안과질환

녹내장 증상 및 원인, 치료, 예방

 

녹내장은 실명에 이를 만큼 치명적인 병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이렇다 하게 자각할만한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근시가 있다면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지금 내 눈은 별 문제없는 걸까요. 갑자기 살짝 불안해지는 것 같네요. 이번에는 녹내장의 증상 및 원인과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녹내장의 발병을 피하거나, 녹내장 손상의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는 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 검사

 

녹내장의 증상과 원인

시신경은 눈을 통해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녹내장은 이 시신경에 손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이 녹내장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및 황반변성증과 더불어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립니다.

 

 

 

녹내장의 증상

녹내장은 만성이냐 급성이냐에 따라 증상이 나누어집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방수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하게 오르는 건데, 이때 엄청난 안구통증과 두통이 심하게 나타나고 시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고, 눈이 충혈되며, 빛 주변이 번져 보이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만성 녹내장의 경우는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평소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렇게 본인도 모르는 사이 점차 녹내장이 악화되어 말기가 되어서야, 시야가 좁아지고 잘 안 보이는 증상을 자각하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좁아진 시야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의자나 책상 등의 가구에 부딪힌다던가, 사람이나 자전거, 자동차 등이 다가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발견하고 놀라 넘어진다던가 하는 사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녹내장 발병 유형은 만성이 대부분으로 9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녹내장의 원인

  •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 가장 빈도가 높은 녹내장 유형입니다.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방수는 섬유주를 통해서 배출되는데, 이 섬유주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섬유주 주변의 저항으로 인해 방수 배출이 잘 안 돼서 생기는 '고안압 녹내장'과, 안압은 정상인데 녹내장이 생기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있습니다.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급성폐쇄각 녹내장 : 방수 배출구인 섬유주가 갑자기 막히면서 생기는 녹내장입니다. 안압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매우 심한 통증과 시력 저하가 옵니다. 시급하게 치료받지 못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시신경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만성 폐쇄각 녹내장 : 방수의 배출구가 서서히 막히는 녹내장입니다. 안압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증가하기 때문에 자각증상을 잘 느낄 수 없습니다.
  • 이차성 녹내장 :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백내장, 포도막염 등의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녹내장입니다.
  • 선천성 녹내장 : 태어날 때부터 안압이 높아서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녹내장 진단

급성이 아닌 경우의 녹내장은 환자 본인이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질환으로 안과에 방문했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 발병 빈도가 늘고 있는데,  라식, 라섹 수술을 하기 위해 상담받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녹내장은 다음과 같이 검사를 거쳐 진단합니다.

  • 안압측정 검사 : 안압은 녹내장을 진행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합니다. 하지만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정상안압 녹내장), 추가 검사를 더 진행합니다.
  • 안저촬영 검사 : 안구 뒤쪽의 망막과 시신경, 유리체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시신경 유두 함몰 비율 및 시신경 섬유 손상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OCT촬영 검사 :  CT가 신체의 단면을 촬영하는 것과 같이, OCT검사는 눈의 단면을 촬영하는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신경의 두께를 확인하여 손상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야검사 : 시야가 정상범위에서 좁아졌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녹내장 치료

녹내장은 완치가 안 되는 병입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녹내장 치료는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거나 또는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목적입니다. 안압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하며,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

녹내장 진단을 받게 되면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하루 한두 번 정도 약물을 점안합니다. 녹내장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매일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녹내장 환자는 평생 동안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녹내장 약물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눈이 충혈이 되거나 가려울 수 있고, 속눈썹이 길어지거나, 눈이 패인 것처럼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또 약물에 따라 천식, 부정맥,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어 해당 질환이 있는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는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레이저 치료

섬유주의 저항으로 방수 배출에 문제가 있는 개방각 녹내장은, 레이저 섬유 절제술로 섬유주의 저항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채나 다른 구조물이 섬유주를 막고 있는 폐쇄각 녹막염에도, 레이저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부 홍채 절개술을 통해 홍채에 구멍을 뚫으면, 방수 배출이 원활하게 돼서 안압이 떨어집니다.

 

수술 치료

약물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어서, 약물치료의 한계에 봉착하면 수술을 하게 됩니다. 녹내장 수술에는 대표적으로 섬유주 절제술과 아메드 밸브 삽입술이 있습니다.

섬유주 절제술은, 섬유주가 제기능을 못해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에, 섬유주의 일부를 잘라내서 방수가 잘 배출되게 하는 수술입니다. 그리고 아메드 밸브 삽입술은 눈 안에 튜브를 삽입해서, 안압이 일정 이상으로 올랐을 때 튜브가 열리고 방수를 배출시켜 안압을 떨어뜨리게 하는 수술입니다.

 

녹내장 예방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복원되지 않습니다. 이 녹내장은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발병을 피하기 위해서, 또는 이미 녹내장 손상이 있는 경우는 그 진행을 더디게 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많이, 근력 운동은 가볍게

유산소 운동은 신체의 혈류를 증가시켜 주므로, 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근력운동은 무게를 들어 올릴 때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안압도 오르게 됩니다. 녹내장이 있는 사람이 근력운동을 할 때는 가벼운 무게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거나, 플라잉 요가 같은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과일과 야채는 많이, 술과 카페인은 조금만, 담배는 절대로 안 돼요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시 항산화 성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술과 카페인은 마시더라도 한두 잔 이내에서 그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금연해야 합니다. 흡연은 시신경과 눈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므로, 눈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게 됩니다.

 

옷은 되도록 헐겁게 입으세요

넥타이를 타이트하게 매거나, 옷을 꽉 끼게 입으면 몸에 압력이 가해져서, 눈의 압력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옷은 되도록 헐겁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엎드려서 책을 읽는다던가,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내려다보는 자세도 안압을 올리게 되므로, 그런 습관은 고쳐야 합니다.

 

 

녹내장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근시, 가족력, 고혈압, 당뇨는 녹내장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필히 주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합니다.

 

 

백내장 원인과 증상

백내장이 있는 사람의 시야는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흐립니다. 눈의 안쪽에는 수정체라고 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곳이 혼탁해지면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수정체는 눈에 들어오는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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