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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반

환절기 감기 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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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낮에는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여전히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 이어지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십상인데, 실제로 계절이 바뀌는 3~4월에 감기를 앓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감기는 대체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제때에 치료되지 않으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봄철 환절기 감기, 주의해야 할 사항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곰돌이 인형과 체온계

 

환절기 감기 주의할 사항

 

 

요즘처럼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날씨에는 콧속의 점막이 쉽게 마르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감기 바이러스의 감염이 시작되는 곳이 기도 윗부분인데, 이곳은 호흡기 특성상 기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 시기의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가 건조하고 찬 바람과 함께 우리 몸의 면역력을 더욱더 떨어뜨리고 증세를 악화시킵니다.

감기는 감염자의 침방울을 통해 걸리기도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진 뒤 오염된 손으로 눈과 코를 비비면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는 알레르기 비염처럼 올 수도 있는데 어린아이들은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쉬이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일주일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기침, 가래가 나오면 폐렴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소아나 고령의 환자의 폐렴은 패혈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환절기 감기 예방 방법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심한 온도차를 대비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물 자주 마시기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입과 코의 점막이 촉촉해지고 상부 호흡기계의 혈액 흐름이 좋아져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이 잘 돼야 감기 바이러스와 싸워줄 면역세포가 활성화됩니다. 물은 너무 차갑기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에 2.5L 정도의 물을 조금씩 나누어 수시로 마시기 바랍니다.

 

외출 시 옷 따뜻하게 입기

감기는 추위 자체보다는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에 잘 걸립니다. 체온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인데 쌀쌀한 날씨에 외출할 때는 겉옷을 꼭 챙기고 목을 보호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평소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E 꾸준히 복용하기

비타민A, D, E는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E는 음식을 통해 섭취가 가능합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어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는 하나, 추운 날씨 등의 이유로 바깥 활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타민D 생성이 충분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차라리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비타민D의 경우 감기 및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비타민D부족 현상이 있다고 하니 꾸준히 복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감기가 걸린 상황에서 빠른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하니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히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A는 우유나 치즈, 당근에 많고 비타민E는 식물성기름과 견과류에 많습니다.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다면 조금 더 먹고, 조금 더 자기

감기는 평소보다 식사량을 적게 했는데, 오히려 활동량은 많았던 날에 쉽게 걸립니다. 왠지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을 때는 평소 보다 식사량을 조금 더 늘려주면 좋은데, 이유는 감기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줄 면역세포에게 영양분을 더 공급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또 잠을 더 자는 것도 좋은 데 우리가 자고 있을 때 면역세포가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취침 시간은 11시를 넘기지 말고 평소보다 한두 시간 더 자면 오려던 감기가 잘 달아납니다.   

 

초기 감기에는 과감하게 쉬기

감기에 걸릴 듯 말 듯할 때는 푹 쉬어 줘야 합니다. 일이 많다고 억지로 참고 일하면 증세가 바로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쁜 업무를 처리하느라 약을 먹으면서 버티는 것이 감기가 잘 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다 싶으면 일단 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생강차 마시기

생강의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소염과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감기 초기에 몸이 춥고 목이 따끔따끔할 때 생강차를 마시면 기관지에 통증과 염증을 줄여줘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감기 기운으로 몸이 으슬으슬할 때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많은데, 사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감기가 잘 낫지 않습니다. 이유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감기 증상을 못 느끼게 하여 몸을 무리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어 수분을 배출시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목에 가래가 많으신 분들은 도라지차가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기침이 많이 나온다면 오미자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생강차와 함께 번갈아 드시면 감기 예방 및 퇴치에 효과적입니다. , 생강차는 몸에 열이 너무 많은 사람이거나, 감기에 걸려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랐거나 또는 기관지염이 심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일 감기가능 지수가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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