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원인과 증상 및 치료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 눈, 위, 장, 콩팥 등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이렇게 혈당이 높은 상태를 당뇨병이라 진단하는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뇨병이 왜 걸리게 되는지 그 원인과 당뇨병의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세포가 필요한 에너지를 꾸준히 공급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킬 때, 탄수화물로부터 분해되어 나오는 포도당이 세포의 주된 에너지 원입니다. 포도당은 혈액에 녹아들어 우리 몸 곳곳에 있는 세포에 전달되는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포도당을 세포에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데, 췌장이 인슐린을 적게 분비하거나, 우리 몸에 인슐린저항성이 생기게 되면, 포도당이 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혈액에 포도당이 과잉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고혈당 상태가 되어 당뇨병에 걸리게 됩니다. 이 고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유발하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부모가 당뇨이면 자식도 당뇨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에는 고령, 임신, 비만, 약물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제1형 당뇨병은 췌장 베타 세포가 파괴돼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소아당뇨병’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2%가 제1형 당뇨병에 해당합니다.
• 제2형 당뇨병은 우리 몸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혈당이 올라가는 병입니다. 당뇨병의 대부분이 제2형 당뇨병인데, 주로 비만내지 과체중인 사람이 잘 걸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이 되면 발병하기 시작하나,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을 하면 태반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때 높아진 혈당을 조절할 만큼의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다뇨, 다식

소변의 양과 횟수가 많아지는데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많은 양의 수분을 끌고 나가기 때문입니다(다뇨). 또 소변으로 수분이 많이 빠지면 우리 몸이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많은 양의 물을 찾게 됩니다(다음). 그리고 아무리 먹고 먹어도 세포에는 영양이 공급되지 않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버리니, 계속 배고픔을 느껴 음식을 자주 찾게 됩니다(다식).

 

 

 

급격한 체중 감소

세포가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니까, 그 대신으로 체내에 보관하고 있던 지방과 단백질을 끌어다 쓰게 되면서 살이 빠지게 됩니다.

 

무기력감

세포가 일종의 영양실조에 걸리는 것이어서, 먹어도 먹어도 힘이 빠지고, 자도 자도 피곤하게 됩니다.

 

또한 시야가 흐려지고, 손발이 저린다거나, 피부가 가렵고,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방치하면 마비, 어지러움, 호흡곤란을 가져오는 뇌, 심혈관 질환에 걸리거나,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고혈당으로 야기된 신경손상과 말초혈관 질환은 감각을 둔화시켜, 내 몸에 감염이 있는지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 있는 무서운 합병증이 당뇨병성 족부병변인데, 심하면 발을 절단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

당뇨병은 사실상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엄격한 혈당 조절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여 당뇨병이 있어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건강한 식단을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

당뇨식단은 혈당을 잘 조절하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입니다. 하루 식사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모두 포함되어야 하는데, 당뇨환자의 식사요법은 단순히 어떤 음식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사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또한 본인에게 알맞은 식사량을 맞추어 먹는다고 해도, 어느 한두 가지 음식으로만 먹게 되면 영양적인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따라서 알맞은 양을 먹되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당뇨환자를 위한 식단은 식품교환표를 이용하여 구성합니다.

식품교환표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운동요법

운동요법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혈당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므로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효과적인 혈당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너무 심한 운동은 갑작스러운 저혈당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항상 저혈당 간식을 지참하고 본인이 느끼는 저혈당 증상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혈당 대처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운동이 직접적으로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여 준다는 증거는 없지만 동맥경화 및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심장과 폐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혈당을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전문의의 처방 하에 약물요법을 씁니다. 그러나 당뇨는 약만 써서는 절대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항상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약물요법은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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